부산 송도 '암남공원'

2021. 9. 26. 21:10국내여행/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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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에 위치한 암남공원

아버님이 송도 혈청소에 간다고해서 이름이 너무 생소했는데 도착하니 암남공원이라고 적혀있었다.

 

여기 암남공원은 평지코스를 걸을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살짝 올라가는 70분 바라기 치유숲길 코스를 선택해서 걸어보기로 했다.

​아마도 제일 긴 코스가 아니였나싶다.

70분 코스에서는 오르막도 꽤 있었는데, 올라갈수록 더 이쁜 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70분 바라기 치유숲길 코스를 걷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었다.

[암남공원]

 

[전화번호]

051-240-4538

[주소]

부산 서구 암남동 산193 암남공원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송도용궁구름다리가 강풍으로 통제되어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걱정없이 방문했는데 통제라니...

혹시나 송도용궁구름다리를 꼭 가고싶다면, 미리 알아보고 가야할 거같다.

 

 

 

 

 

 

멀리서나마 보는데도 진짜 좋아보인다.

저기를 걸어봤어야 했는데, 더더욱 아쉽다.....

 

 

 

 

 

 

 

 

바다 절경이 멋진 암남공원이었다.

일단 아쉬운대로 용궁구름다리는 이렇게만 보고, 산책코스를 시작해보았다.

처음엔 어떤 코스로 가야지! 이런생각보단 일단 멋진 절경을 보려면 위로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신 아버님을 따라 위로~위로~ 올라갔다.

 

 

 

 

 

 

초반 코스는 숲길을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솔길을 따라 오르는 산길에 소나무가 울창해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는 안내처럼 진짜 푸릇한 나무들 사이를 걷는데 풀냄새도 나고 나무들 사이로 살짝씩 보이는 바다뷰를 보는 재미도 있다.

이날은 구름도 많았어서 이렇게 하늘도 많이 찍었던거같다.

 

가다보면 저멀리 두도가 보인다.

저기 두도를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가 가고 있는지는 몰랐는데, 멀리 덩그러니 보이길래 찍었는데 나중엔 엄청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었던 두도

 

여기 암남공원은 4개의 코스가 있는데, 시간이 다 달라서 원하는 소요시간에 맞게 움직이면 좋을거같다.

트랙1. 행복 치유숲길 0.9km / 25분

트랙2. 사색의 치유숲길 1.4km / 40분

트랙3. 도전의 치유숲길 1.3km / 30분

트랙4. 바라기 치유숲길 2.9km / 70분

우리는 70분 코스 바라기 치유숲길을 걸어보았다.

 

중간 중간 암남공원 코스안내도가 있어서 이걸 보면서 내가 어디쯤 있는지 체크를 할 수 있고 우리처럼 중간쯤에서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얼마 가지 않아서 있었던 흔들다리

이 흔들다리랑 우리남편 옷색이 찰떡이다.

우리남편 흔들다리랑 하나되버렸네

동백나무길 전망대에 도착했다.

여기는 포토존이 있는 곳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포토존 아닌 곳에서 사진을 찍는게 더 멋있는거같다 ㅋㅋ

 

 

두도전망데크쪽으로 다시 걷기 시작

바람이 불때는 완전 시원해서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거 같다.

 

나랑 남편은 평지를 걷는줄 알고 물통을 안챙겼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ㅋㅋㅋ

아버님은 우리가 힘들어할 때마다 얼마 안남았다며.. 자꾸 얘기하셨는데 .... 절대 가이드하지 말라고했다.

아버님 말에 믿음이 안생긴다고 ㅠㅋㅋㅋ

진짜 얼마 안남았다며.. 오르막 계단을 앞장서서 걸어가신다.

나는 뒤에서 천천히 이쁜 곳은 사진으로 남기면서 따라간다.

 

힘드니깐 중간중간 의자만 보면 쉬면서 체력을 보충한다.

우리남편과 아버님이 뒷모습이 남남같이 보이네 ㅋㅋ

 

더 걸어가다보면 운동기구도 있고, 이렇게 하트모양의 문도 보인다.

여기서 오빠랑 아버님 사진도 찍어드렸다.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두도

여기 안내판을 보니 부산국가지질공원이라고 적혀있었다.

불의 신이 사는 호수 - 두도

송도반도에서 남쪽으로 약 500m 떨어진 무인도라고 한다.

동백나무, 비쭉이, 해송 등의 다양한 자생식물과 바다 산호, 갈매기가 서식하고 있고

해안절벽을 따라서 백악기말에 퇴적된 하부다대포층과 화산암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망원경으로 보면 더 자세하게 구경할 수 있는 #두도 

 

두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남편의 작품을 보니...흠..

두도를 떡하니 가린 사진만 남겨졌다.

이제 다시 돌아갈시간

중간중간 의자에서 쉬면서 천천히 이동한다.

 

내려와보니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하는 곳이 보이는데

여긴 우리가 산책을 했던 코스보다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야겠다는 생각을 아무도 하지 않았고, 오빠가 탈거냐고 물어봤는데 저걸 타는 것보단 걸어서 이동하는 게 더 좋을거같아서 케이블카는 패스

데이트하거나 애들이 있으면 탑승해도 재밌을거같다.

우리는 케이블카를 안타고 송도 해안산책로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폐쇄가 된 상태라서 ㅠㅠ 송도해수욕장까지 걸어갈 수 없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송도용궁구름다리랑 송도 해안산책로를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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